[Humans of HOIE / no.9]
전상민 후원회원님

저는 영어교사이면서 글로벌교육협력, 특히 세계시민교육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늘 더 나아지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영어교사가 제 숙명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미래 세대에 1g이라도 영향을 미치고 싶어서 교사를 하는 것 같아요.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글로벌교육협력을 공부한다던데, 제가 세상을 못 바꿔도 제 논문이 정책 변화의 근거가 되는 한 줄이라도 되면 좋겠어요.
저는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진행 중이에요. 벌써 200주가 넘었고, 거의 4년이 된 모임인데요. 제가 안산 바닷가에 있는 대부도라는 섬에 발령을 받았는데, 거긴 헬스장도 없고 인도도 없고 차도만 있는 섬이었어요. 일은 지치고, 힘드니까 술을 마시고, 그렇게 운동을 안 하고 몇 년이 지나니까 몸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같이 근무하시던 선생님과 러닝 클럽을 시작했는데요. 다이어트가 목적인 운동이 아니라, 나를 돌보고 건강을 되찾기 위한 운동이었어요.
일주일에 4번 이상 운동해야 하는데, 못 하면 벌금을 내요. 처음엔 그렇게 모인 벌금을 가장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에게 리워드로 줬는데요. 그게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아서, 기부하기 시작했어요. 러닝 클럽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관심사도 여성, 아동, 전쟁 난민 등 다양해서 다양한 기부처에 기부를 했는데요. 운동도 하고, 기부도 하고, 좋은 생활 습관도 만들고, 그런 취지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나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기부? 내가 경제적 자유를 이뤄야 기부를 하지. 이런 사람도 있었지만, 러닝 클럽을 통해 꾸준히 기부하는 것을 보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기부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운동을 하면서, 기부도 하고, 나를 돌보고, 다른 사람도 돌보고, 개인과 사회의 밸런스도 유지할 수 있어서 러닝 클럽에 대한 애정이 점점 더 커졌는데요. 이제는 운동을 안 하는 멤버가 있으면, 무슨 일 있나? 걱정이 되고 연락을 해 봐서 서로 근황 체크도 돼요.
2023년에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가 된 다음에 호이를 알았는데요. 세계시민교육 스티커 키트를 사고 싶어 검색하다 호이를 알게 됐어요. 마침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영어 버전 스티커도 있었는데, 아프리카 교사를 지원한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죠. 전화를 해 보니까 실제 전화도 받고, 물품도 받으면서, 유령 단체가 아니구나 싶었어요. 홈페이지가 있어도 흐지부지 일 안 하는 곳도 많잖아요? 막상 세계시민교육 SDG 키트를 받아보니, 아프리카 그림도 있고 좋더라고요. 세계시민교육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고 대학원에 왔는데, 딱 호이 대표님이 계셨어요. 그리고 운 좋게 호이에서 대학원 여름 인턴십을 하게 되었어요. 알면 알수록 대단한 일을 호이가 하고 있는 거예요.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모든 일을 호이가 실천하고 있어서 정말 대단했어요.
호이 여름 인턴십으로 “AI와 세계시민교육”이라는 6차시 교육과정을 만들었는데요. 사실 이런 교육과정을 개발해 본 적이 없어 어려웠지만, 저에게 자율성을 주셔서 좋았어요. 평소 해보고 싶었던 거, 중요하게 생각했던 걸 실제로 만들어볼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세계시민교육 전문가 2분을 섭외해 자문위원회도 열어 주셔서 제가 만든 교육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더 좋았어요. 인턴십을 통해 호이가 하는 일을 옆에서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호이 구성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존경심이 들었어요. 호이는 적은 인원 대비 너무 많은 일을 해요. 가치 있는 일을 실현하려면 돈이 드는데,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그래서 돈(사업)을 따기 위해 시간을 많이 써야 하는 게 아이러니했죠. 호이가 돈 걱정 없이 이렇게 멋진 일을 어려움 없이 하면 좋겠어요.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 방은 오늘도 운동을 하고, 호이에 기부를 합니다! 호이 파이팅!!

전상민 후원회원 @ludens_always_fangirling
[Humans of HOIE / no.9]
전상민 후원회원님
저는 영어교사이면서 글로벌교육협력, 특히 세계시민교육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늘 더 나아지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영어교사가 제 숙명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미래 세대에 1g이라도 영향을 미치고 싶어서 교사를 하는 것 같아요.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글로벌교육협력을 공부한다던데, 제가 세상을 못 바꿔도 제 논문이 정책 변화의 근거가 되는 한 줄이라도 되면 좋겠어요.
저는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진행 중이에요. 벌써 200주가 넘었고, 거의 4년이 된 모임인데요. 제가 안산 바닷가에 있는 대부도라는 섬에 발령을 받았는데, 거긴 헬스장도 없고 인도도 없고 차도만 있는 섬이었어요. 일은 지치고, 힘드니까 술을 마시고, 그렇게 운동을 안 하고 몇 년이 지나니까 몸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같이 근무하시던 선생님과 러닝 클럽을 시작했는데요. 다이어트가 목적인 운동이 아니라, 나를 돌보고 건강을 되찾기 위한 운동이었어요.
일주일에 4번 이상 운동해야 하는데, 못 하면 벌금을 내요. 처음엔 그렇게 모인 벌금을 가장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에게 리워드로 줬는데요. 그게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아서, 기부하기 시작했어요. 러닝 클럽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관심사도 여성, 아동, 전쟁 난민 등 다양해서 다양한 기부처에 기부를 했는데요. 운동도 하고, 기부도 하고, 좋은 생활 습관도 만들고, 그런 취지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나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기부? 내가 경제적 자유를 이뤄야 기부를 하지. 이런 사람도 있었지만, 러닝 클럽을 통해 꾸준히 기부하는 것을 보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기부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운동을 하면서, 기부도 하고, 나를 돌보고, 다른 사람도 돌보고, 개인과 사회의 밸런스도 유지할 수 있어서 러닝 클럽에 대한 애정이 점점 더 커졌는데요. 이제는 운동을 안 하는 멤버가 있으면, 무슨 일 있나? 걱정이 되고 연락을 해 봐서 서로 근황 체크도 돼요.
전상민 후원회원 @ludens_always_fangirling